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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아토피(잠 못 자는 강아지)

gauzi2 2024. 1. 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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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강아지는 잠을 못 자고 간지러워서 긁고 똥꼬스키 타고 함께 잠을 설치게 되는 날도 많고 보는 사람이 안타까워서 어찌할 수가 없네요.(이름은 연두) 

 

아토피는 불치병이라 치료보다는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처음 접했던 나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강아지를 보면 좋다 가도 워낙 증상이 들쑥날쑥 좋아졌다가도 어느 날 심해지니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일단 우리 집 강아지가 음식과 진드기에 민감하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음식은 가수분해 사료를 먹이는 걸로 하더라도 진드기(확실하진 않음)가 문제 인지라 최대한 청소를 깨끗이 하고 이불이나 천으로 된 물건은 강아지와 멀리 하더라도 어디서 문제인지 좋아지다가도 한번에 공든 탑이 무너지더군요.

 

귀, 눈 주변,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정말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가 없으니 아토피에 좋은 것은 항상 비치되어 있고 청소는 소독용 알코올로 하는데도 근본적인 무언가의 증상은 남아 있으니 지치게 되고 짜증 나다가도 안타까움에 다시 살펴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음식을 여러 가지는 아니고 가수분해 사료 외에 조금 먹였지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지금은 다른 것은 아무것도 못 먹이고 있고 가수분해 사료만 먹이고 있다가 큰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사료를 사러 갔다가 항상 먹이던 사료가 없고 이틀 후에 입고된다기에 집에 남은 사료가 모자랄 것 같다고 하니 다른 제품 샘플을 주면서 문제없을 거라 하기에 두 봉지를 받아서 한 봉지를 먹이고는 난리가 났습니다.

 

샘플 사료가 문제인지 다른 원인이 있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한 증상과 털이 한 달에 걸쳐 빠지고 수시로 똥꼬스키를 타면서 긁기 시작하는데 대책이 없더군요. 샘플 사료가 문제인지 확실하지 않기에 뭐라 항의도 못하고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나니 털이 얼굴과 다리등 일부를 남기도 거의 다 빠지니 흉하기 그지없더군요.

 

무지한 주인 만나서 고생하는 강아지를 보니 미안하고 안타까움이 어느 때보다 심하게 오고 자책하게 되더군요. 

 

털이 빠진 이유가 아토피도 있지만 아마도 긁어 약해진 피부 때문에 피부병까지 온 듯했습니다. 

 

아토피에 피부병까지 정말 힘든 날이 시작되었고 무엇보다 힘들어 하는 강아지가 안타깝기만 하더군요.

 

털이 다 빠졌지만 건강이 걱정이라 산책을 빠지지 않고 시키려 했고 산책하는 강아지를 보는 사람마다 한 마디 씩 하더군요.

 

피부병과 아토피와 싸우면서 이것저것 검색하고 배우고 알게 되면서 관리를 하게 되니 점점 좋아지고 결과적으로 너무나  만족한 상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관리했는지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것이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때문에 맞는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찾아보고 관리하시기를 권하겠습니다.

자스민 차로 목욕을 시키면 좋다고 하여 연하게 타서 목욕도 시키니 좋은지는 잘 모르겠고 하얀 강아지가 갈색으로 염색되어 정체를 알 수 없게 되더군요.^^ 

 

결과적으로는 강아지에 맞는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워낙 이것저것 하면서 의술의 도움도 받으면서 삶의 질이 좋아지니 지난날의 고생이 아쉽고 후회되더군요.

 

가려움으로 긁으면서 2차적으로 생기는 부작용이 줄면서 피부 상태도 좋아졌고 꾸준히 안 좋은 곳이 있는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털이 다 나서 산책 나가면 알아보고 이뻐졌다고 하네요. (워낙 과거 몰골이 흉했었기에 기억하는 사람이 있음)

 

지금 강아지는 쌔근쌔근 잘 자고 있습니다.

 

아토피에 시달린 지난 일을 적어 보았습니다.

 

고생한 지난날을 생각나는 데로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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